“나 하나도 안 졸려!”
매일 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스스로 잠들게 도와주는 유쾌한 잠자리 그림책!
밤마다 아이들은 내려앉는 눈꺼풀을 간신히 뜨고 버티면서 하나도 안 졸리다고 고집부립니다.
잠자기 싫어서 요리조리 핑계를 대기도 하지요.
매일 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는 모든 양육자의 고민일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나비도 졸음을 참는 아이들과 똑같습니다.
나비는 솔방울을 호저로 착각할 정도로 잠이 쏟아지지만, 자지 않고 버티면서 엉뚱한 질문들을 쏟아 내기도 하고, 밤새 하고 싶은 일들을 잔뜩 나열하기도 합니다.
그런 나비에게 너그러운 호저는 밤의 고요함에 대해 차분히 알려 주고, 눈을 감아 보라며 권하기도 하고, 잠이 잘 오는 그림책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왈가닥 나비는 고요한 밤이 무서워서 못 자겠다며 떼쓰고, 눈꺼풀이 없어서 눈을 못 감는다며 외치고, 호저가 읽으라고 준 그림책을 이불이나 침대로 쓰며 딱딱하다고 투덜대지요.
하지만 아무리 자기 싫더라도 내일을 활기차게 맞이하려면 꼭 잠을 자야 합니다.
매일 밤 아이가 즐겁게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잠드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책 속 호저는 나비가 스스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은은한 꽃향기, 따사로운 햇살, 고운 물감을 푼 듯한 봄의 빛깔 등을 떠올리며 아이들은 어느새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비와 함께 차분히 잠잘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책은 아이가 스스로 잠들 수 있는 방법을 개성 만점 나비 이야기로 풀고 있습니다.
매일 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 대신 이 그림책을 펼쳐 보세요.
스스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들을 떠올리며, 책 속 나비처럼 드르러어엉 코를 골며 깊은 꿈나라로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