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도무지 말릴 방법이 없는 아이가 있죠. 함께 마트라도 갔다가는 이것저것 보이는 대로 사달라는 통에 지켜보는 사람마저 정신이 없는데요, 이런 떼쟁이 아이를 한 번에 얌전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 아동문학의 거장 Patricia Polacco의 《Babushka's Doll》이 해답을 주네요.
Babushka는 러시아어로 할머니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제목의 뜻은 할머니의 인형인데요, 매일 할머니를 향해 매일 밥 달라, 그네를 밀어 달라, 하루 종일 조르는 나타샤에게 할머니가 인형을 안겨 줍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딱 한 번 갖고 놀았다는 인형입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잠시 외출하고 나타샤와 인형 단 둘만 남았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네요?
어쩌면 아이의 버릇을 잡기 위한 극약처방이라고 할 《Babushka's Doll》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