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거짓말을 조금만 하면 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해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는 열네 살 소년 Kevin Spencer, 하지만 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족들마저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피해를 입고 난 이후에 기피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자꾸 사람들이 자신을 멀리하니 거짓말이라는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Kevin은 학교 댄스파티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Katrina Maria Zabinski를 보게 됐다. 도무지 잊히질 않더니 급기야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용기를 내서 이 숨길 수 없는 감정을 고백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녀는 점심시간에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하고 있으니, Cash Devine은 모든 아이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보기에도 멋진 남자였다.
《Hatchet》의 작가 Gary Paulsen이 자연이 아니라 학교를 배경으로 아이의 성장을 그린 시리즈가 《The Theory, Practice and Destructive Properties of Love》인데요, 그 첫 번째 이야기가 《Liar, Liar》이며 《Crush》은 Sequel입니다. 열네 살, 우리 나이로는 열다섯 또는 열여섯 살의 소년이 첫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인데요, 상황에 대한 묘사와 주인공의 감정을 드러내는 특별한 필력이 여전해서 정말 술술 넘기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열정을, 어른들에게는 애틋한 추억을 전한다고나 할까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