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주의 한 탄광마을과 상업도시 렉싱턴은 거리는 불과 몇 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그 부와 빈곤을 비롯해서 여러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탄광마을의 7학년 소녀 Ivy June은 봄방학을 맞아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렉싱턴의 부유한 가정의 소녀 Catherine와 바꿔서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의 가정에서 지내며 각자 기록을 남긴다.
Catherine은 넓고 아름다운 집에 사는데 반해, Ivy June은 좁은 집에서 많은 가족과 살고 있으니, 상황과 처지가 다른 만큼 바라보는 이해하는 방식이나 바라보는 시각에도 차이가 있다.
《Shiloh》로 뉴베리 상을 수상한 Phyllis Reynolds Naylor의 《Faith, Hope, and Ivy June》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지역별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가정에서 바꿔 살게 된 두 소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인데요,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아침 안개에 옷이 젖는 것처럼 스며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