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제멋대로에다 자기중심적인 Raphael왕자님 때문에 온 나라가 골치를 썩습니다. 현명한 왕은 죽기 전에 왕자에게 결혼을 할 것을 명령합니다. 단, 왕의 품격에 맞는 아름다움과 지성미를 가진 여성이어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절대로 왕관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유언으로 남긴 것입니다. 왕이 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배필을 찾아 나선 왕자, 산 속에 Rosamund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녀는 왕자에게 엉뚱한 주문을 하네요. 자신과 결혼을 하고 싶다면 산에 가서 염소와 함께 1년간 살아야 한다는 거죠. 자기밖에 모르는 왕자님, 과연 결혼은 할 수 있을까요?
뻔하고 전형적인 구조의 동화를 비틀어 유쾌하고 신나는 이야기로 엮어가는 Katherine Paterson의 작품 《The King's Equal》입니다. 동화속의 왕자님과 공주님은 훌륭한 성품에 배려를 할 줄 아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나오기 마련이지만, Katherine Paterson의 주인공은 조금 다르죠. 인간의 본성이 잘 드러나 있어 생동감이 넘치는데요,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네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