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고도의 정보화 사회에 던지는 조지 오웰의 경고
거대 지배 체제하에 놓인 개인은 어떻게 저항하고 어떻게 시스템에 의해 파멸되는가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탁월한 통찰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 탄생 100주년, 그의 작품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보다
조지 오웰의 대표작 『1984』는 1949년에 발표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동물농장』과 함께 6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소련의 전체주의를 비판하면서 미래에 대해 예언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1949년 6월 12일 자 《뉴욕 타임스》에 “올해 출간된 작품 중 『1984』는 가장 동시대적인 작품”이라고 실렸을 정도로 작품에 담긴 시사적인 함의도 뚜렷했다.
그렇다면 소련이 붕괴한 오늘날, 작품이 갖는 의미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가?
물론 그렇지 않다.
사회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이 『1984』를 스탈린주의의 잔학함에 대한 묘사로만 해석하고
그것이 서구 사회에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면 정말 불행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듯이,
작품의 제목인 ‘1984년’(오웰은 이 작품을 1948년에 완성했는데,
‘1984년’이라는 제목은 ‘48’을 뒤바꾼 것이라고 한다.)이 거의 20년이나 지난 오늘날 우리 사회까지 그의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충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목차
제1부 ... 9
제2부 ... 149
제3부 ... 315
부록: 신어의 원리 ... 418
옮긴이의 말 ... 437
작가 연보 ...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