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a pinch of magic 마법 한 줌이라니. 아주 재미있는 제목입니다. a pinch of는 한 꼬집, 약간 이라는 뜻의 표현인데요.
적은 양의 재료로도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것처럼 전능한 마법사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마법의 도구를 사용하면 아주 훌륭한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뜻인가 봅니다.
세 자매에게 주어진 선물들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목각인형,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가방, 멀리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법의 거울은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아주 훌륭한 마법의 도구가 되어줍니다.
할머니와 함께 Poacher's Pocket Inn을 운영하며 살고 있는 세 자매 Betty, Felicity, Charlie는 무시무시한 저주로 인해 습지로 둘러싸인 까마귀 섬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소녀들입니다.
하지만, 셋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마법의 물건들을 활용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를 향한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언뜻 가벼운 판타지 모험으로 보이지만, 읽다 보면 스펙터클한 모험과 용감무쌍한 자매들에게 완전 몰입하게 되는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by 케이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