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진심을 담은 말은 크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은 속삭임도 큰 힘이 있어요.
세상에 목소리를 들려줄 방법은 많습니다. 말로 전하고, 행동으로 전하고, 특별한 생각으로도 들려줄 수 있습니다.
몇 마디 문장으로 채워놓은 피터 레이놀즈의 그림책은 특별한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Say Something》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지쳐 위로가 필요한 성인에게도 커다란 위안을 안겨줍니다. 꼭 당당하게 말을 하는 것만이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것도, 조용히 경청하는 것도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나는 마지막 페이지는 행복으로 가득한 것 같아서 뭉클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