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아이 때 읽고 어른이 되어 읽어도 훌륭한 작품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Kenneth Grahame의 《The Wind in the Willows》입니다. 제목처럼 아름다운 버드나무가 펼쳐진 숲을 배경으로 네 마리의 동물들의 사연이 유머와 감동으로 전해지는 작품이죠.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고요, 저자는 원래 전업 작가가 아니라 은행원이었으며 은퇴 후 템즈강변으로 이사해서 자연과 함께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템즈강을 거닐며 보게 된 여러 동물들을 의인화해서 아이들에게 밤마다 들려주었고, 그것이 지금의 작품이 됐네요.
출간된 지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명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사연과 후일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은 어릴 때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The Wind in the Willows》를 꼽았고, 루즈벨트 미 대통령은 이 책을 달달 외울 만큼 읽어서 Kenneth Grahame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연도 있죠. 얼마나 재미있으면 그랬을까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