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은 전 세계에 대공황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기간이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착공시기도 1929년인데요, 1931년까지 2년 만에 초고속으로 완공을 시켰습니다. 이는 대공황의 위기를 겪고 있던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위안과 희망이 되어줬는데요, 짧은 분량 속에 이 모든 것을 담아 낸 책이 《Sky Boys: How They Built the Empire State Building》입니다.
대공황의 위기에 직장을 잃게 된 소년의 아버지는 일거리을 찾아 나서는데요, 이제 착공을 시작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건설인부가 되어 참여하게 됩니다. 높디높은 건물을 올리는 도중 철근에 앉아 비둘기와 함께 식사를 나눠 먹고, 때로는 위험한 상황이 도래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소년의 시각으로 지켜보는 내용이 《Sky Boys: How They Built the Empire State Building》인데요,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하기까지 해서 전율이 흐를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