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으로 유명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자 멕시코에서 벽화운동을 펼쳤던 세계적인 화가인 Diego Rivera의 생애를 이중 언어로 보여주는 책 《Diego》입니다. 1886년생인 Diego Rivera는 일찍이 그림에 대한 재능을 드러내면서 장학금을 받으며 그림공부를 시작했고, 유럽으로 유학해 낭만파 화가들과 교류하였으며, 본국으로 돌아와서는 멕시코의 공공미술로 벽화제작운동에 나서 14세기 이탈리아의 프레스코(Fresco) 기법을 살린 벽화를 제작하기도 했죠. 그러다가 공산당에서 축출된 이후 활동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는데요, 그는 평생 동안 아메리카의 아름다움을 찾으려 노력했던 화가였습니다.
이런 그의 정열을 짧은 그림책으로 보여주고 또 그 내용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Diego》인데요, 한 평생 예술에 매진했던 화가의 생애를 살펴보면서 더불어 영어와 스페인어라는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