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돌봐주던 베이비시터 Bibi가 플로리다로 떠났다. 아프신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서이다. 꼬마 숙녀 Eleanor Abigail Kane은 갑자기 깊고 깊은 외로움에 빠졌다. Bibi만큼 사려 깊고 사랑스러운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녀가 너무나 보고 싶은데…….
베이비시터와 이별을 하고 그 슬픔을 노래하는 이야기 Julie Sternberg의 《Like Pickle Juice on a Cookie》입니다. 문장이 점진적 늘어나면서도 라임이 절묘하게 살아 있는 시(詩)의 형식을 띄고 있어서 읽는 재미와 더불어 새롭게 문장을 배워가는 효과도 있는데요, 이렇게 단순한 구성임에도 눈시울이 적셔지는 감동마저 있네요. 참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