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매에게 강아지가 생겼습니다. 활발한 강아지는 밖에 나가서 뛰어놀고 싶은데 오늘은 집에만 있어야 해요. 하지만 깡충거리는 강아지를 보며 못이기는 척 함께 밖으로 나가 놉니다. 그런데 인정머리 없는 강아지는 남매를 두고 저 혼자 뛰어 노네요.
신나게 노느라 흙투성이가 된 강아지를 두 남매가 목욕을 시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질 않네요. 고양이를 보더니 거품투성이 그대로 달려 나가고 괴롭히다가 온 사방에 거품을 털어버립니다. 그래도 강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은 모두가 즐거워요. ^^
저자 Spike Lee는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우는 영화감독으로 더 유명하죠? 그가 부인인 Tonya Lee Lewis와 함께 글을 쓰고, Spike Lee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인 Kadir Nelson이 일러스트를 맡아 만든 작품인데요, 책을 넘기는 매순간마다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참 기분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