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석같은 작가 Malorie Blackman은 작가가 되기 전 전산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 Hacker에서의 지식 역시 그의 전직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Hacker의 대표작인 Noughts & Crosses 시리즈는 얼마전 엠마왓슨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언급했던 적이 있었지요? 다수의 미국작가에 비해 영국의 작가들이 극히 제한적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요즘. 드디어 가 <유괴>라는 책으로 번역되었다고 하네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그의 또 다른 책 역시 재미가 상당합니다.
Vicky의 아버지가 갑자기 구속이 됩니다. 죄명은 일하던 은행에서 백만파운드가 넘는 돈을 훔쳤다는 것. Vicky는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방법은 하나. 은행의 검퓨터 파일 회로 내부로 접속해 들어가는 것!
Vicky는 이미 훌륭한 해커이긴 하지만 도둑들에게 발견되기 전에 먼저 침투해 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