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에 사는 Greg Tofer는 중학교 3학년으로 중학교 1학년인 여동생 Megin과 사이가 무척이나 좋지 않다. 언제나 여자들에게만 관심을 두고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Greg과 친구를 만들고 그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Megin은 견원지간에 가까워 사사건건 다투고 싸운다. 이들은 서로의 삶을 인정하지 않은 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십대 독자들에게 셰익스피어로 군림하는 Jerry Spinelli가 남매간의 불화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우애를 이야기하는 《Who Put That Hair in My Toothbrush?》입니다. 두 남매 각자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전개방식으로 독자를 캐릭터와 동조시키는데요, 두 남매가 벌이는 사건사고에 재미와 웃음은 물론이고 때로는 흥분과 안타까움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우애라는 게 참 쉽게 쌓이는 건 아니죠? 아문 상처가 더욱 단단해지는 것처럼 이렇게 치고 박고 좀 적당히 다툼도 있어야 더욱 우애가 돈독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