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책 속에서
Q. 인상적이었던 응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근우: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할 때면 팬분들이 응원가로 ‘남행열차’를 부를 때 정말 멋있었어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최강삼성 승리하리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부산갈매기’를 빼놓을 수 없죠.
한화 이글스의 육성 응원도 소름 돋게 멋있습니다. 특히 큰 점수차로 지고 있는 상황일 때 팬분들의 육성 응원이 정말 감동적이었죠. KBO 2014 시즌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22대 1로 지고 있던 8회에, 팬분들께 너무나도 죄송스러웠는데, 끝까지 응원해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저의 뇌리에서 잊히지 않아요.
아,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는 응원도 있습니다. SK 와이번스 시절 승리송으로 들었던 ‘연안부두’요. “어쩌다 한 번~” (눈가 촉촉)
Q. 등번호 8번은 어떻게 정한 건가요?
정근우: (전략) 사실 야구 선수한테 등번호는 본인을 어필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떤 선수는 사주를 봐서 정하기도 하고, 어릴 때는 부모님께서 정해주신 번호를 쓰기도 해요. 그런데 등번호는 고참 선수들부터 고를 수 있는 거니까, 어린 선수들은 대체로 남는 번호를 쓰죠.
저는 어릴 때 16번을 썼어요. 전 롯데 자이언츠의 16번 박정태 선수가 제 롤 모델이었기 때문에, 그 선수의 악바리 같은 정신을 배우고자 16번을 많이 달았죠. 그런데 프로에 입단하고 SK 와이번스에 갔더니 지금 두산 베어스의 김원현 감독님이 16번을 쓰고 계시더라고요. 선배님께 “저 번호 주세요!” 할 수는 없잖아요? 그때 남아 있던 번호가 8번, 47번이에요. 그리고 최정 선수(SSG 랜더스)와 정근우가 있었죠. 그런데 제가 덩치가 조그맣잖아요. 작은 덩치에 47번을 달면 안 어울릴 거 같아서 “정아 네가 47번 달아.” 했죠. 그러면서 또 좋게 생각을 했어요. 16의 절반이 8이니까. (후략)
Q. 혹시 징크스가 있나요?
정근우: (전략) 저는 선수 시절, 전날 입었던 속옷이나 연습 때 입은 옷을 경기 때 입는다거나 배팅 장갑이 전날 잘 맞았으면 다시 낀다든지 하는 일반적인 징크스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불꽃야구」를 하고 있는 지금도 징크스가 있는 거 같아요. 안타 칠 때 꼈던 장갑이나 방망이를 바꾸기 싫고, 경기 날 1등으로 출근했는데 결과가 좋으면 계속 1등으로 출근하고 싶고 뭐 그런 거죠.
아~ 그리고 우리 김성근 감독님이 정말 징크스가 많으세요. 연승하고 있을 때의 루틴을 그대로 따르시거든요. 경기 전 선수들 웜업 때 그라운드에 안 들어오신다거나, 경기 종료 후 클로징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먼저 퇴근하시거나, 셀 수도 없어요. 다행히 스태프분들이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제는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저는 야구만 잘하면 되죠.
추천사
정근우는 내가 야단쳐도 되는 선수였다. 그 말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더 크게 될 수 있다고 믿었다는 뜻이다. 힘든 훈련을 끝까지 버티고, 누구보다 많이 뛰고,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던 선수였다. 그런 정근우가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냈다는 것이 반갑다.
『정근우의 야구말 나들이』에는 야구 규칙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운 야구의 기본과 자세, 그리고 야구를 대하는 진심이 담겨 있다. 야구를 쉽게 알고 싶은 사람도,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
근우는 대학 시절부터 봐온 후배라 더 반갑고, 더 믿음이 가는 선수였습니다. 처음부터 화려한 말보다 몸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었고, 그 투지와 성실함은 선수 생활 내내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도 그런 정근우의 장점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정근우의 야구말 나들이』는 야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어려워하는 규칙과 용어를 친절하게 풀어주면서도, 실제 그라운드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과 재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야구 입문자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고, 기존 팬들에게는 야구를 다시 보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 LG의 영원한 캡틴, 박용택
같이 있으면 장난칠 일이 많아 늘 웃게 되지만, 근우가 야구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언제나 진지합니다. 그래서 『정근우의 야구말 나들이』가 더욱 정근우답다고 느꼈습니다.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야구 용어와 규칙, 경기 흐름을 초보 팬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고, 중간중간 들어간 경험담과 비하인드가 재미를 더합니다. 야구를 처음 좋아하게 된 분들은 물론이고, 야구를 오래 본 팬들도 “이래서 그 장면이 그렇게 보였구나.” 하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그라운드의 해결사, 이택근
근우와 저는 부산에서 자라며 서로 경쟁도 하고,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소중한 추억도 쌓은 사이입니다. 오랫동안 지켜본 친구라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정근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늘 에너지 넘치고, 하나를 하더라도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입니다.
『정근우의 야구말 나들이』도 꼭 그렇습니다. 야구 규칙과 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에서 선수들이 어떤 생각으로 움직이는지, 어떤 포인트를 보면 경기가 더 재미있어지는지까지 잘 담아냈습니다. 야구를 처음 접하는 팬들에게 반갑고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책입니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PART 1 야구장 첫 직관 생존 가이드
1. 경기의 기본 구성
2. 그라운드와 야구장의 구조
3. 야구 선수의 포지션과 역할
4. 시즌 구조 이해하기
5. 직관 준비물 리스트
6. 야구장 먹거리 & 응원 문화
7. 야구장 에티켓 가이드
데빌정’s Comment
PART 2 야구는 처음이라, 기본 규칙과 용어 정리
1. 경기 규칙 관련 용어
2. 선수 구성 관련 용어
3. 투수 관련 용어
4. 투수 지표 & 성적 평가 지수
5. 득점 관련 용어
6. 복장 & 장비 관련 용어
7. 전광판 보는 법
데빌정’s Comment
PART 3 알 듯 말 듯 중계진의 용어 해설
1. 밀어친 공! / 잡아당겼습니다!
2. 볼 끝이 좋아요.
3. 선구안이 참 좋은 선수죠. / 공 하나를 골라냈습니다.
4. 리드 폭이 굉장히 넓어요.
5. 주루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예요.
6.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봤네요.
7. 주자를 계속 돌립니다!
데빌정’s Comment
PART 4 헷갈리는 판정 쉽게 이해하기
1. 페어와 파울
2. 주루방해 VS. 수비방해
3. VAR은 언제, 왜, 어떻게?
4. 병살을 피하기 위해서 주자가 멈추거나 늦게 뛰면 안 되나요?
5. 심판은 몇 명이고, 어떤 역할을 하나요?
6. 홈 플레이트 충돌 금지 룰
7. 투수 보크? 피치 클락?
데빌정’s Comment
PART 5 알면 알수록 더 빠져드는 야구 TMI
1. 우리 팀은 어디?
2. 등번호의 의미와 등번호 정하는 방법
3. 독특한 응원 문화
4. 별명이 많아서 별명이 ‘별명’인 선수가 있다?
5. 징크스의 게임, 야구
6. 비가 많이 오면 경기를 못 한다고?
7. 어디서든 야구는 계속된다
데빌정’s Comment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