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친구를 피해 이사 다니는 토끼 ‘하나’
독특한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야기
모두가 잠든 밤, 이사 트럭에 몸을 실은 토끼가 있다. 토끼의 이름은 ‘하나’. 누군가에게 쫓기기라도 하듯 불안한 얼굴로 이사를 떠난다. 하나가 이렇게 몰래 이사 다니는 이유는 단 하나, 친구를 피하기 위해서다!
《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는 ‘친구를 피해 이사 다니는 토끼’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당긴다. 제13회 비룡소 스토리킹 대상을 수상한 신은경 작가의 첫 번째 저학년 동화로, 이제껏 보지 못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친구를 ‘반드시 사귀어야 하는 대상’이라고 말하는 대신, ‘혼자가 좋은 마음’을 존중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할 때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를 하나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깊은 숲속으로 이사한 하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기대하지만, 할머니의 이사 선물인 ‘당근 쿠키’가 통째로 사라지면서 위기가 닥친다. 쿠키를 되찾기 위한 추리 과정에서 추리 소설 마니아 까마귀, 다정한 돼지, 리본을 모으는 사슴, 수줍음이 많은 두더지 등 개성 다른 이웃들을 만나며 하나의 세계는 조금씩 넓어진다. 그저 혼자 있고 싶은 마음뿐이던 하나가 점점 함께여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바뀌는 과정이 사랑스럽게 펼쳐진다.
‘나’에서 ‘우리’로 자라날 아이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
초등학교는 어린이가 처음 경험하는 공동체이다. 그래서 또래 관계와 사회성은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늘 중요한 관심사였다. 특히 2025년 초등 교육과정에 ‘사회정서학습(SEL)’이 도입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는 특히 처음 공동체에 발을 딛는 저학년 어린이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나’에서 ‘우리’로 관계를 넓혀 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친구와 함께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기쁨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어려운 일을 서로 돕고,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일은 친구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먼저 경험하게 한다.
혼자가 좋아도, 친구가 좋아도, 혹은 그 중간 어디쯤이어도 괜찮답니다. 하나가 자기만의 속도로 친구를 받아들인 것처럼 여러분도 나만의 속도로 다정한 마음을 만들어 가면 되니까요.
-‘작가의 말’에서
캐릭터에 꼭 맞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
소보루 화가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귀여워.”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그림이 앙증맞다. ‘쿠키 도둑’을 추리하는 장면에서는 만화처럼 컷을 나누어 사건을 재구성하며, 독자들이 이야기에 깊숙이 빠져들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캐릭터에 꼭 맞는 그림으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줄거리
‘하나’는 친구를 피해 이사를 다닌다. 벌써 이번이 세 번째다. 친구가 생기면 불편하고 서운한 일만 생겨서다. 이번 새집은 이웃 하나 없는 깊은 숲속에 있다. 하나는 이 외딴곳이라면 절대 친구가 생길 리 없다고 안심한다. 하지만 잠깐 장을 보고 온 사이 할머니에게 선물받은 당근 쿠키가 통째로 사라져 버리고, ‘쿠키 도둑’을 찾으러 나선 하나는 낯선 까마귀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하나는 이곳에서 친구를 사귀지 않을 수 있을까? 추리 전문가를 자처하는 까마귀는 하나의 쿠키 통을 찾을 수 있을까?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목차]
1. 친구는 필요 없어
2. 사라진 쿠키
3. 도둑의 발자국
4. 새로운 증거
5. 처음 만난 이웃
6. 솜이가 도둑?
7. 진짜 범인의 정체
8. 마법의 비밀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