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할 때 망설이지 말고 “앗, 정말 미안해!”
어느 날, 괜찮아 아저씨한테 신나고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머리카락이 한 올 쏘옥 난 것. 심지어 쑤욱, 쑤욱 자라 엄청 길어진다. 비록 한 올이지만 아저씨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풀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그러다 긴 머리카락은 철썩! 발밑에 있던 작은 마을을 어지럽히고 만다. 초록 개구리와 까만 개미가 우왕좌왕하자 아저씨는 자신의 실수를 금방 인정하고 “앗, 정말 미안해!”하며 사과한다. 그러고는 얼른 길 정리를 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이번에는 아주 조심했지만, 돌부리에 걸려 기우뚱! 하는 바람에 긴 머리카락은 생쥐의 꽃밭을 망쳐 버린다. 아저씨는 또 금방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얼른 꽃밭을 고친다. 점점 더 조심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고 갈색 다람쥐의 그네를 고장 내고, 연두색 애벌레들을 놀라게 한다. 아저씨는 곧장 사과와 함께 자신의 실수를 금세 인정하고 사과하며 수습한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소중한 한 올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그간 미안했던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서 신나게 함께 놀아 준다. 결국, 거미의 실수로 한 올의 머리카락이 쏘옥 빠지며 원상태가 됐지만, 여전히 긍정의 밝은 얼굴로 모든 걸 수용한다. 누군가의 실수를 흔쾌히 괜찮다고 하는 친구들 그리고 실수를 했을 때 바로 사과하고 잘못을 고치려는 아저씨의 노력이 쉽고도 재미나게 표현됐다.
리듬 있는 말을 따라가며 색 인지력도 쑥쑥!
경쾌한 리듬을 타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쑤욱, 철썩, 기우뚱, 휘청, 철퍼덕 등 상황을 설명하거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말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각 장마다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색을 통해 파란색, 연두색, 초록, 회색, 갈색, 흰색, 검정 등 기본 색깔들을 인지하고 찾아보면서 익힐 수 있다. 또 괜찮아 아저씨의 귀엽고도 다양한 표정을 통해서 사건의 흐름을 매우 직접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의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도울 수 있는 시리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