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던 소녀가 엄마 몰래 아기 여우를 돌보기 위해
아기 여우를 모자인 척 머리에 쓰고 다니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파스텔톤의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그림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해준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도 아니고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도 아닌
그냥 아무나 아무 때나 봐도 상관 없는 그림이 있는 책입니다.
활짝 펼쳐서 그림책을 봐도 쉽게 뜯어지지 않는 고급 제본을 하였고
보송보송한 무염소 펄프지를 사용하여
눈처럼 새하얗고 포근한 느낌의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소장가치 또한 뛰어나 책 정리 할 때 마다 살아남아서
할머니가 되어 읽어도 정말 기분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국문판과 영문판이 있으며
2009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과 영국 100% 디자인런던 전시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작가 김승연 리뷰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