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자들이 치열하게 분투해온 우주 역사와 전쟁, 기술, 산업
첨단 과학의 결정체 ‘우주 과학’, 이제 팝콘 들고 재미있게 감상하듯 배우다
인간은 언제부터 우주를 궁금해했을까? 아주 오래전 고대 철학자, 과학자들부터 밤하늘의 별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지구 밖의 세상에 대해 꿈꾸었다. 천동설에서 시작된 우주관은, 망원경의 발달로 인해 지동설로 교체되었고, 여러 우주 과학의 발견은 정적인 우주론에서 ‘우주는 점점 팽창한다’는 동적인 우주론을 주류로 이끌었다. 태양계를 넘어 은하계, 더 먼 우주까지, 인류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주에 대한 탐사와 탐구를 그친 적이 없다. 그러면서 우주 과학 기술은 의도치 않게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우리가 누리는 과학 기술 중에는 우주 과학을 연구하다 개발된 것들이 아주 많고, 나라 간 경쟁적인 우주 개발 산업은 세계 패권을 거머쥐는 키가 되기도 했다.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을 정복하기 위한 과학이 이전에는 없던 기술로서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큰 도움과 발전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드넓은 우주 공간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우주 과학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과 흥미를 선사하는 과학인문서이다. 화려한 영상과 드라마틱한 영화의 스토리는 어려울 것만 같은 우주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준다. 교과목에 등장하는 대표적이고 고전적인 우주 과학 개념은 물론, 최근 우주 과학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슈까지 살펴본다. 어쩐지 어려울 것만 같은 우주 과학에 대해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던 십 대 독자들은 이제 팝콘 하나 들고 영화 한 편을 감상하듯이 우주 과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흥미로운 영화도 알게 되고, 우주 과학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인간은 과연 화성에 이주할 수 있을까?
블랙홀, 웜홀의 비밀을 알아내면 시간여행도 가능해질까?
영화를 감상하면 과학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고, 다채로운 지적 호기심이 피어난다!
동그란 지구본과 우주에서 찍은 둥근 지구 사진도 있는 지금,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면 어떨까? 다큐멘터리 영화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를 보면 실제로 이런 의견을 펼치는 사람들(평평지구인)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여기고 가벼이 넘기기에는, 첨단 과학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부분이 크다. 발전하는 과학에 발맞춰 과학적 소양을 끊임없이 기르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또 다른 평평지구인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전에 없던 발견이 가능하고 다른 과학 분야보다 좀 더 멀게 느껴졌던 우주 과학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갖고 과학 지식을 차근차근 쌓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영화를 통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치열하게 분투해온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 과정과 기술과 미래 가능성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런 연구와 실험까지 해봤다고?’ 싶은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를 통해 불가능이라 여겼던 일들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많이 시도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영화 ‘마션’을 보며 화성 이주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영화 ‘애프터 다크니스’, ‘선샤인’을 보며 만약 태양이 죽어간다면 지구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서는 블랙홀과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를 감상할수록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이 쌓이며 동시에 또 다른 과학을 향한 지적 호기심이 피어난다. 십 대 독자들은 이 책을 보며 우주 과학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떠오르게 되고, 이 질문들을 자양분 삼아 토론하며 사고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미래 과학, 우주 과학에 관심 있는 십 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융합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해줄 과학인문서이다.
[목차]
Part 1 스크린 속 우주, 천동설 시대에서 우주 망원경 시대까지 탐험하다
-영화로 보는 우주의 역사
01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했을까?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02 망원경, 신의 세계관을 깨트리는 도구가 탄생하다 『갈릴레오』, 『천문: 하늘에 묻는다』
03 보이저 1호, 우주 과학을 향한 관심을 불러오다 『다큐멘터리 영화 ‘코스모스 시리즈’』
04 인간은 우주의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콘택트』
Part 2 스크린 속 우주, 태양계 너머 은하까지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다
-영화로 보는 우주의 속성
01 만일 태양이 죽어 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애프터 다크니스』, 『선샤인』
02 태양계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너의 이름은』, 『딥 임팩트』, 『아마겟돈』
03 별로 만든 강, 은하 이야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04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신비한 천체, 블랙홀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에서』
05 화이트홀과 웜홀은 진짜 있을까? 『사랑에 대한 모든 것』
06 우주의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로키』
Part 3 스크린 속 우주, 과거에서 현재까지 치열한 우주 전쟁을 그려내다
-영화로 보는 우주 전쟁
01 냉전 시대, 더 멀리 폭탄을 던지려다 로켓이 개발되었다고? 『히든 피겨스』
02 미국, 소련보다 먼저 달을 정복하다 『플라이 미 투 더 문』, 『아폴로 13』
03 우주 왕복선과 우주 정거장의 시대가 열리다 『트랜스포머 3』, 『그래비티』
04 누가 먼저 화성으로 갈까? 『마션』
Part 4 스크린 속 우주, 상상 그 이상의 기술을 보여 주다
-영화로 보는 우주 기술과 산업
01 우주 탐험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우주 쓰레기 『그래비티』, 『승리호』
02 인간은 과연 우주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아이언맨』
03 CG를 만들다 물리학 저널에 논문까지 싣게 되다 『인터스텔라』
04 외계인과의 만남은 실현될 수 있을까? 『컨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