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작은 도전 속에서 성장해가는 아이의 순간을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거장, 에즈라 잭 키츠의 걸작 그림책
피터는 어느 날 강아지와 놀고 있는 한 남자아이를 본다. 그 아이가 휘파람을 불 때마다 강아지는 쏜살같이 그 아이에게 달려가곤 한다.
피터도 휘파람을 불어 본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휘파람을 불어 보려고 볼이 얼얼해질 때까지 애써 보지만, 소용이 없다.
피터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강아지 윌리도 피터의 마음을 몰라준다. 휘파람을 불수만 있다면 멀리서도 쉽게 윌리를 부를 수가 있을 텐데…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휘파람 때문에 약 오르고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고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아보기도 하고, 아빠 모자를 쓰고 엄마에게 아빠 흉내를 내 보기도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여전하다.
멀리서 윌리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휘파람을 불어 보는 피터. 그런데 갑자기, 진짜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윌리는 잠시 멈춰 서서 두리번거리더니 피터를 향해 곧장 달려온다.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 주다 보면 엄마가 더 재미있어 자꾸자꾸 보게 되는 책이 있다. 에즈라 잭 키츠의 《휘파람을 불어요》도 바로 그런 책 중의 하나이다.
휘파람을 너무나도 불고 싶은 마음에 아무 때고 어디서나 애를 쓰는 피터. 그 모습이 책 밖의 독자들까지 마냥 안타깝게 만든다.
자신도 모르게 피터를 응원하게 되는 독자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피터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마침내 휘파람을 불고야 마는, 그리고는 기뻐 어쩔 줄 모르는 피터의 귀여운 모습이 자못 진지하기까지 하다.
책장을 덮을 때면 어느새 주인공이 되어 있는 어린 독자들은 가슴 뿌듯한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작가 에즈라 잭 키츠는 이 책에서 독창적인 콜라주 기법의 단순한 선으로 어린이의 생동적이고 풍부한 표정들을 잘 살리고 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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