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요한과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삶의 노래
누구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꿉니다.
평생 해부학 교실 구석에 서서 인체 모형으로 일해 온 해골 요한의 은퇴 생활은 어떨까요?
요한에게 은퇴 생활은 이제 막 진짜 삶을 시작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요한은 은퇴 후 조용한 숲속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됩니다.
요한은 난생처음으로 자동차에 올라타고, 눈 천사를 만들고, 사기꾼을 겁에 질리게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들의 친구가 되어 줍니다.
요한은 말없이 가만히 있어도 뜻밖의 위안과 기쁨을 줍니다.
유쾌하고 매력적인 이 책의 주인공 해골 요한은 ‘늙음과 죽음’을 상징하는 기발하고 감동적인 캐릭터입니다.
작가 트리누 란은 자연스러운 늙음과 죽음을 일상의 삶 속에서 사려 깊고 따뜻하게 엮어냅니다.
서로를 아끼고 함께 늙어가면서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삶의 노래를 들려주고, 기품을 잃지 않은 노년의 초상화를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