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추절입니다. 온 가족이 밤 소풍 가는 날이에요. 보름달을 맞이하러 가는 거예요. 색등을 켜 불을 밝히고, 엄마는 접시에 월병과 따뜻한 차 한 잔을 준비했습니다. 저 멀리 커다랗고 동그란 달이 떴습니다. 이제 소원을 빌 차례입니다.
뉴베리상 수상작가 Grace Lin의 2022년 신작 《Thanking the Moon: Celebrating the Mid-Autumn Moon Festival》입니다.
아시아는 농경문화와 음력 문화권이어서 하늘을 살피고 달이 차고 기우는 시기를 중요하게 여겨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겹치는 세시풍속도 많고요.
우리는 추석 또는 한가위라고 부르는 명절을 중국에서는 중추절이라고 하죠. 중국계 미국인인 Grace Lin은 《Thanking the Moon》을 통해 중추절의 관습과 전통 그리고 축제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색등을 켜고, 월병에 차 한 잔 마시고,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은 우리의 추석과도 비슷해서 친숙하게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