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 시리즈를 읽어본 친구들은 모두 Andy와 Terry의 그 엉뚱하고 유쾌한 생각들에 감탄을 하며 팬이 되었을 겁니다.
그 둘이 내뱉는 구절 구절이 정말 천재적이기까지 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Andy Griffiths와 Terry Denton 하면 나무집 시리즈를 제일 먼저 언급하지만 사실 두 콤비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시리즈는 바로 지금소개하는 Just! 랍니다.
Andy와 Terry 콤비가 등장하는 책은 늘 그렇듯 약간은 기괴하고 엽기적이지만, 깔깔거리게 만드는 유머가 이야기 전체에 가득합니다.
페이지 양 옆으로 깨알같은 자태를 드러내는 일러스트는 또 어찌나 재미난지! 책 페이지를 휘리릭 넘기면 그림만으로도 스토리가 만들어지기에 재미는 덤이네요.
이렇게 일러스트만 모아서 봐도 내용이 한참이라 글밥이 은근 많아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Andy와 Terry의 광팬이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완독하게 될 아주 유쾌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