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담 M의 집에는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그녀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조심조심 최대한 조용히 해야 합니다. 복도, 부엌, 욕실, 침실 등 그녀의 집에는 놀라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아무리 용감한 사람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 곳곳에 혼이 나갈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문이나 가구를 함부로 열지 마세요. 쓰러질 지도 몰라요.
저자 Clotilde Perrin은 2017 La Nuit du Livre 팝업북 부문 수상자인데요, La Nuit du Livre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프랑스그림책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표지만 보고도 금세 알아채셨을 겁니다. 그 동네 특유의 분위기로 가득한 일러스트거든요.
여기에 위트를 더한 플랩북이라 그림책을 보는 재미와 플랩북의 의외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