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들 중에는 마치 예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어서 따로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것들이 있죠. 예컨대 포스트잇이나 롤러스케이트 또는 스케이트보드는 학생들에게는 일상의 한 부분이나 다름없죠. 그런데 이러한 것들도 당연히 누군가의 생각과 발명에 의해서 탄생했을 게 분명한데요, 그 역사나 연원은 어떻게 될까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읽는다는 즐거움을 안겨준 점자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비가 올 때 당연히 꺼내드는 우산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이런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최고의 기쁨이 될 책이 Richard Horne의 《101 Things You Wish You'd Invented and Some You Wish No One Had》입니다.
지금까지 발명이나 발견됐던 항목만 담고 있지 않습니다. 공상과학소설이나 판타지의 단골소재인 타임머신이나 노화방지알약 같은 게 왜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지 등을 비롯해서 이런 게 생겼으면 좋을 텐데……하는 소망의 물품까지 언급하고 있는데요, 과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기도 합니다. 쉽게 넘어갈 일상의 사소한 것에 대한 전문지식은 은근히 폼 나는 거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