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중 한 명인 Tina는 다른 두 자매와는 조금 다르다. 덩치도 크고 강한 데가 뭐든지 잘하는 Philippa와 Madeline과 달리 작고 연약하다. 그런데 학교에 갔더니 더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엄격한 담임선생님이 그녀의 짝으로 친구들을 못살게 구는 Selma를 정한 것이다. 게다가 둘이서 함께 학교운동장에서 나비정원을 만들라고 하는데, 오!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내려주시는 겁니까. 그 누구도 친구를 하지 않으려 할 정도로 두려운 존재 아닌가.
뭐, 설명이 필요 없는 작가죠? Jacqueline Wilson의 2015년 신작 《The Butterfly Club》입니다. 나비만큼이나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선입견으로 오해하고 있던 친구와 나비정원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정말 슬프고 뭉클한데요, Jacqueline Wilson은 정말 언어의 마술사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