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6학년 소녀 Lerner Chanse는 정말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의 불량클럽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대항할 방법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어느 날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발견한 것은 FIP, 단어를 먹어치워서 이 세상에서 아예 사라지게 만드는 놀라운 벌레였다. Lerner는 이 FIP를 이용해서 불량클럽을 없애는데, 무언가 큰일을 해냈다는 느낌에 좀 더 다양한 시도를 시작한다. 아동노동착취를 없애고, 학교의 아이들을 위협하는 모든 사고를 사라지게 만드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향해 행동한다.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에 의미가 있으니 무조건 없애버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
살다보면 정말 저런 나쁜 것들은 이 세상에서 없애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The Word Eater》는 그런 상상을 아이의 입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Mary Amato는 시인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눈앞에서 보이는 것처럼 선명하게 펼쳐집니다.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에 이런 건 정말 미덕이에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