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최고의 작가 Dick King-Smith가 이번에는 모차르트를 들고 나왔습니다. 《A Mouse Called Wolf》,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Mozart가 아니라 Mouse입니다.
엄마 쥐가 출산을 하면서 천재 중의 천재 Wolfgang Amadeus Mozart의 이름이 새겨진 악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새끼 쥐의 이름을 Wolfgang Amadeus Mouse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니까 늑대의 Wolf가 아니라 Wolfgang의 Wolf이죠. ^^
어쨌든 아들 쥐는 Mozart만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데요, 집주인인 Honeybee 부인의 피아노 소리를 듣다가 쇼팽부터 비틀즈까지 따라 부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집주인인 Honeybee가 위기에 빠진 걸 알고 도움을 주기로 나서는 이야기인데요, 즐겁고 또 즐겁게 책을 넘기게 되는 Dick King-Smith의 필력이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