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착 달라붙는, 영어동요로 유명한 Iza Trapani의 《I'm a Little Teapot》입니다.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로 어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흥얼거리기 좋은 라임으로 귀까지 즐겁게 합니다. 중간에 주전자가 어디에 있는지 숨은그림찾기 페이지도 있어서 일러스트만 봐도 신납니다.
개인적으로 내용이 참 좋아요. 찻주전자가 아이들에게 꿈을 나눠준다며 세계를 여행합니다. 그렇게 주전자와 아이들은 모험을 떠나죠. 그 와중에도 note, coat, boat, float 등 절묘하게 라임이 살아 있어서 노래 부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찻주전자와 아이들의 모험은 정말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강을 거슬러 오르고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어 연주를 하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 외계인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합니다. 어린 독자의 마음까지 훈훈해질 것만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