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미국 아동서점협회(ABC)가 선정한 최고의 도서인 《Because of Mr. Terupt》의 속편인 Rob Buyea의 《Mr. Terupt Falls Again》입니다. 전작이 워낙에 유명해서 속편에 대한 기대가 무척 높았는데요, 일각에서는 전편의 큰 감동이 후편에도 이어질까 하는 의구심으로 아예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죠.
내용은 전작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Terupt 선생님과 말썽만 부리던 일곱 명의 5학년 아이들이 이제 6학년이 되었네요. 불과 한해가 지났을 뿐이지만 성장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됐을까요?
《Mr. Terupt Falls Again》은 《Because of Mr. Terupt》의 후속편이지만 반드시 전편을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 더 재미있게 읽고자 한다면 함께 보는 게 좋겠죠. 전편은 정말 가슴이 찡하고 뜨거워진 눈시울이 마를 새가 없을 정도로 감동에 감동의 물결이었으며, 그리고 해피엔딩이었죠. 그럼 속편은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후속편은 독자의 이미지를 슬그머니 외면하고 허물고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