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인간들에 의해 Goblin은 지저세계로 쫓겨났다. 고블린은 호시탐탐 밝은 세상으로 나가 인간들에게 복수하기를 소망하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왕은 공주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황량한 성에서만 살게 하고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여덟 살 Irene공주는 그것이 못내 갑갑하기만 해 성을 탐색하다가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 증조할머니 Irene은 공주 Irene에게 자신을 믿는다면 언젠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하고…
영원한 고전이자 수많은 판타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George Macdonald의 《The Princess and the Goblin》입니다. 작품과 관련한 논문도 수없이 많이 발표될 정도로 의미가 깊은데요, 첫째로 우선 세계 최초의 어린이 판타지 문학이며, 과거 판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천시되던 19세기 후반에 재미는 물론 교훈과 감동까지 줌으로써 세상의 충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느낌의 액자식 구성방식도 상당히 독특한데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여전히 유효한 판타지 장르적 클리셰가 모두 등장한다는 점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실제로 J. R. R 톨킨이나 C. S 루이스, 러드야드 키플링, 모리슨 샌닥 등 수많은 대가들이 모두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죠.
세계 최초의 판타지는 어땠을까요? 《The Princess and the Goblin》을 통해 그 느낌을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