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프다. 모처럼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 신나게 놀 생각을 했는데 어린 동생이 할 순 없으니 자신이 엄마의 일을 대신해야 할 상황이다. 엄마의 직업은 이웃의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로 세 살 Zemma, 두 살 Vincent 그리고 갓난쟁이 Clive를 돌본다. 이 아이들을 Sadie가 다 돌봐야 하는데, 여기에 동생 Sandy까지 챙겨야 한다.
엄마가 하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지는 직접 해보지 않고선 모르죠. Jacqueline Wilson의 《The Mum-minder》는 아이가 상황 때문에 엄마의 역할을 해보고 엄마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를 안다는 나름 뻔한 주제입니다만, 기막힌 상황과 뒤집어 지는 재미로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아이 다섯이 줄줄이 경찰서로 가는 장면이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