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3대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John Burningham의 《Aldo》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그렇게 많지 않은 작가라 번역된 작품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어쨌든 그림만 봐도 알 것 같죠? ^^
언제나 혼자인 소녀는 토끼인형 Aldo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친구가 됩니다. 마치 왕따처럼 외로운 아이에게 토끼 인형은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특히 요즘같이 아이를 하나만 두는 사회이기에 더욱 공감하게 되는데요, 다소 어둡게 시작하지만 점차 환하게 빛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마음의 상처가 많은 작은 소녀가 알도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위안과 감동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