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Homer P. Figg와 형 Harold는 삼촌 Squinton Leach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러나 매사에 불만이 많은 삼촌은 이들 형제와 함께 사는 것이 귀찮고 싫기만 한데, 그나마 Homer가 삼촌 집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형이 자신을 보살펴 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7세의 생일을 맞게 형 Harold가 징집브로커에게 끌려가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는 삼촌이 그들에게 스무 살이라고 속이고 형을 팔아넘긴 것이다. 형이 없는 삼촌 집에서 버틸 자신이 없는 터라 그는 형을 찾아 가출을 감행하고…….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The Mostly True Adventures Of Homer P. Figg》입니다. 영화 ‘The Mighty’의 원작인 《Freak The Mighty》의 작가 Rodman Philbrick의 작품으로 2010년 뉴베리 수상작이기도 하죠. 억울하게 끌려간 형을 찾아 떠나는 Homer P. Figg의 모험으로, 남북전쟁이 배경인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확실히 모험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흑인 노예상에게 붙들려 이용당할 처지에 놓이기도 하고, 사기꾼 오누이를 만나 구경거리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다가 남부군에게 스파이로 몰리기도 합니다. 마침내 형을 만나지만 그 곳은 바로 역사적 사건의 주무대인 ‘게티스버그’입니다. Homer의 모험으로 전해지는 현실과 진실, 그리고 이들 형제가 지키려 애쓰는 가치와 명분이 Rodman Philbrick의 유려한 필체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