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sequel to LOVE THAT DOG, Jack is studying poetry again in school, and he continues to write poems reflecting his understanding of famous works and how they relate to his life.
“글쓰기는 정말 어렵고 싫어. 게다가 시는 여자애들이나 쓰는 것이잖아” 라고 생각하던 잭.
《Hate That Cat》은 감정표현이 서툴던 잭이 어떻게 변해가는 지 묵묵히 따라가며, 담담히 그려낸다. 형식은 시처럼 보이지만 서정이 아닌 이야기(서사)다. 그래서 소설 (A Novel)이다.
이 책의 미덕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다는 것. 그런 면에서 이 작은 이야기가 차용하는 '시' 방식은 무척 효과적이고 아름답다. 소년 잭이 학교생활, 일상에서 마주치는 희로애락을 담담한 언어로 변주해 내고 있다. 읽다보면 주인공 잭을 따라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책.
쉽고 단순한 문장이라 술술 읽히지만 정작 읽고 나서는 깊이 생각하게 하고 오래 여운이 남는다.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카탈루냐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