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측에서 표지 교체중인 시리즈로, 출판사에서 각각 다른 종류의 표지 디자인을 랜덤으로 수출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하여, 표지 스타일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및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명탐정 셜록 홈즈의 아버지는 Arthur Conan Doyle이죠. 많은 사람이 그를 추리소설 작가로만 기억하고 있지만 아마존 오지에서 공룡을 만난다는 설정의 《The Lost World》는 영국 과학소설의 효시이기도 합니다.
두 명의 과학자, 한 명의 탐험가 그리고 화자인 신문기자 이렇게 네 명이 남미 아마존의 오지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네 명은 공룡의 화석을 발견하는 것에 이어 실제로 살아 생동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누락된 유인원도 만나게 되는데요, 우여곡절을 겪고 어렵게 탈출해서 영국으로 되돌아온 후, 그들의 발견을 발표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과정을 코넌 도일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펼치면서 독자를 사로잡는데요,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다 보니 많은 작품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The Lost World》는 1925년에 영화로 제작돼 우리나라에도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1963년에는 ‘총천연색’ 영화로 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지옥의 대지》라는 제목으로 상영했는데요, ‘지옥의 대지’는 아무래도 좀 뜬금없다 싶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