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생생한 질감과 자유분방한 드로잉으로 구축한
왁자지껄 표범 아가씨의 마을
나탈리야 샬로시빌리는 수채화 색연필과 아크릴 물감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를 구축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질감 표현입니다. 붓의 결 자국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채색 방식은 독특한 표정의 동물 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고, 독자의 흥미와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또, 작가는 배경의 장식적인 요소를 덜어내고 이야기를 움직이는 요소에 집중합니다. 그 덕분에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화면 속에서 도드라진 질감과 자유분방한 요소들이 혼란스럽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가로로 긴 판형 역시 이야기의 주된 배경이 되는 마을의 도로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작가가 한 권의 책을 설계할 때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매연으로 가득 찬 도로에서 떠올린
환경, 발전, 배려의 놀라운 결합!
마을의 동물들은 자동차로 가득 차 버린 도로에서 콜록콜록 기침을 하거나 서로를 헐뜯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를 몰기 위해 표범 아가씨의 나무를 베고, 쓸모없는 것은 모두 치웠지만 모두가 앞서가려는 욕심 때문에 도로 위에는 자동차가 점점 더 많아질 뿐이었지요. 버스에 타는 대신 자동차를 몰면 더 빨리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책은 편리한 기술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합니다. 더 빨리, 더 많이 갖기 위해 우리가 경시했던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하고, 환경과 기술 발전의 조화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배려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합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