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드라 디크만의 또 다른 철학적인 질문들을
신비롭고 화려한 그림 안에서 만나 보다!
잔드라 디크만은 이전 작품인 『나뭇잎』을 통해서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물었고,
『내 마음속 마법 깃털』에서는 모두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한지 질문했다.
이번 신간 『세상을 집어삼킨 개』에서는 세상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들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한다.
잔드라 디크만의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들은 작가 특유의 신비롭고 화려한 그림 안에서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개의 깜깜한 배 속에서 피운 모닥불의 아스라한 빛이 점점 밝고 희망찬 빛으로 확장되는 그림은 강력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아무 생각 없이 뭐든지 먹어 치우는 개와 서로 힘을 합쳐 희망을 꽃피우는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은 살펴보는 재미가 크다.
『내 마음속 마법 깃털』에 이어 『세상을 집어삼킨 개』를 우리말로 옮긴 김여진 역자는 이번에도 잔드라 디크만의 메시지를 더욱더 분명하게, 생생하게 독자에게 전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