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문재인을 만든 책의 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책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피난민 집안의 가난은 그에게 늘 결핍이었다.
놀이도, 취미도, 공부도, 돈이 드는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은 상대적으로 공평했다.
중학생이 되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책을 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학교 도서관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긴 했지만, 그 제약 때문에 더욱 독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인간 문재인의 가치관, 인생관, 역사관, 세계관은 그 시절 시작된 독서를 통해 형성되었다.
그가 지닌 상식과 정의, 도덕과 원칙은 모두 책에서 배운 것이었다.
넓고 깊고 다양한 독서 목록!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으면 그가 읽는 책을 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의 목록을 살펴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독서는 넓고 깊다는 걸 알게 된다.
젊은 시절, 신춘문예 당선작을 찾아 읽었다는 문학애호가답게
이해인, 김훈,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 정지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집을 비롯하여 철학, 경제학, 물리학에 웹툰과 SF소설책까지 참으로 다양한 책을 읽어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저자가 열심히 쓰고 출판사가 공들여 만든 좋은 책들이 독자를 만나지 못하는 걸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 안타까움 때문에 SNS에 책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읽고 좋았던 책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어느새 12년이나 되었고 추천한 책은 100여 권이 넘었다.
문재인의 삶과 철학이 담겨 있다!
신영복의 『처음처럼』을 소개하면서 자신과 저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연을 곁들이는가 하면,
최종건의 『평화의 힘』을 소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와 국방의 기조를 언급한다.
박노해 시인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자전적 에세이 『눈물꽃 소년』을 읽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이처럼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그의 삶과 철학의 일면까지 엿볼 수 있는 게 『문재인의 독서노트』의 특징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저는 책의 힘을 믿습니다.”라고 말한다.
책은 더 나은 사람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말한다.
책 속에 위로와 희망과 미래가 있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힘이 책 속에 있다고 믿는다.
책을 추천하면서 기쁨과 보람을 많이 얻었으며, 그 소중한 기쁨과 보람을 위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읽고 소개하겠다고 다짐한다.
목차
1부 취임 이전
2부 재임 시기
3부 퇴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