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은 끊임없이 놀랍고도 철학적인 모험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기발하다 - 혼 북
독특한 상상으로 그린 경이로운 세계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어린이책’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림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에 따라 세상을 인식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사고의 폭과 깊이도 달라집니다.
시야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이슈트반 바녀이의 ‘줌’ 그림책 연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경쾌한 색채와 개성 넘치는 그림이 돋보이는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이슈트반 바녀이는 《타임》, 《더 뉴요커》, 《롤링 스톤》 등 세계적인 잡지에 독특한 감각의 일러스트를 발표해 각광받았고,
《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은 기발한 기법으로 또 한 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그림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빨간색 기하학 이미지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창문에서부터 줌 아웃되어 가는 그림의 여정은 마을과 여객선, 도심과 사막, 해변, 하늘을 지나 우주로까지 멈추지 않고 이어집니다.
화면이 점점 줌 아웃되며 공간이 확장되는 독특한 연출은 독자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하나의 공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도약하는 신선한 경험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흥미진진한 그림책입니다.
세상의 다채로움을 기발하게 그린 아름다운 그림 세계
《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신기한 그림책입니다.
첫 장의 뾰족뾰족한 빨간색 기하학 그림은 확대된 닭의 볏이고, 그 닭을 구경하던 아이들은 소녀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일부가 됩니다.
다음 장에서 소녀는 여객선을 타고 있는 한 소년의 손에 들린 잡지의 표지 그림이 되고,
또 한 번 줌 아웃되며 소년이 탄 여객선 그림은 도심 속 버스 광고판이란 것이 밝혀집니다.
무한한 확장의 여정은 우주 속 지구의 모습을 비추며 마무리되고, 하나의 점이 된 지구는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공간에 대한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 이 흥미로운 시각 여행은 2차원의 그림을 3차원의 세계로 확장시키며 그림책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앞에서부터 읽어도 재미있고,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어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도발적인 장면 전환과 넘치는 상상력이 가득한 이 그림책에서 우리는 세상에 숨겨진 이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상과 매체가 넘쳐나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줌, 그림 속 그림 여행》은 아름다운 세상을 발견하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