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만남과 소통, 그리고 상실과 회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우는 쓰레기로 오염된 마을의 환경을 회복시키기를 소망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꿈을 잃고 실의에 빠진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동심을 찾으면서 생기를 띠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 변화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힘의 원천은 바로 어린이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그림책입니다,
고전 만화 스타일의 마르쿠스 군나르 페테르손의 세밀화는 자칫 무겁고 건조해지기 쉬운 이야기에 감성과 활력을 불어놓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 『여우의 자전거』는 스웨덴 예술위원회(Swedish Arts Council)의 번역ㆍ제작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