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간된 《마인크래프트 좀비》 3부작 시리즈는 좀비를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권은 로건이 이끄는 좀비 군대에게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인공 바비가 좀비로 변한 남동생 조니의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권에서는 좀비 군대로 오버월드를 정복하려는 로건의 사악한 계획을 막기 위해
홀로 그 뒤를 쫓는 바비와 로건의 일기장에서 발견한 또 다른 음모를 막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나는 벤과 조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최강의 모험가들로 구성된 오버월드의 오버로드와 지금은 은퇴한 전설적인 영웅 피그스텝 페기 등
새로운 인물들이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평소 글밥이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라도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좀비 군대에 이어 좀비화 피글린까지 등장?!”
좀비들의 전쟁을 막기 위한 필사의 노력!
좀비로 변해 버린 마을 주민들을 로건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바비와
처음에는 여느 모험가처럼 행동하던 벤이 모험을 하면서 점차 바비의 진심에 동화되어 변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바비 없이 조니와 벤이 함께 지내면서 쌓여 가는 둘의 우정 역시 볼 만하다.
이 책의 명장면 중 하나를 꼽자면 로건이 이끄는 좀비 군단과 피그스텝 페기의 좀비화 피글린 무리가 충돌하는 장면이다.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바비의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감 넘친다.
또한 오버월드로 뿔뿔이 흩어져 버린 좀비 군단을 찾기 위해서 바비와 벤이 악당 로건과 손을 잡는 마지막 장면은 다음 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