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엄마 없이 아빠와 단 둘이 사는 Dinah, 아침식사는 언제나 콘플레이크에 우유입니다. 창문닦이인 아빠가 잘 챙겨주지 않거든요. 돌봐주는 이가 없으니 그냥 모든 게 다 싫고 귀찮습니다. 씻기도 싫고, 옷 입기도 싫고, 학교가기도 싫어요. 이렇게 불평 불만투성이라 친구들과 선생님도 Dinah를 요주의 인물로 여겨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박물관 견학을 가게 됐어요. 공룡이 전시돼 있는 곳도 구경합니다. 이윽고 점심시간이 됐지만, 아빠의 보살핌도 없고 언제나 혼자인 Dinah, 당연히 도시락도 없어요. 그때였어요, 공룡 iguanodon이 Dinah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주네요. 나뭇잎으로 만든 샌드위치에 나뭇가지 과자 그리고 초록색의 공룡주스가 들어있는 도시락입니다.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온 Dinah, 그날까진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그만 Dinah가 공룡이 되고 말았어요!
계관을 쓴 작가 Jacqueline Wilson의 《The Dinosaur's Packed Lunch》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은데요, 단지 공룡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직접 공룡이 됐다는 설정이라 껌뻑 넘어갑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