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Castle)이 한 자리에 모였다. Neuschwanstein성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성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을 부유하는 성, 물 위에 떠다니는 도시인지 배인지 모를 웅장한 성, 감자와 토마토로 이뤄진 산에 건설돼 달콤함을 전하는 성, 장미 잎사귀 사이로 솟아오른 작고 귀여운 성, 유리로 만들어진 성, 음악이 저절로 흐를 것 같은 악기의 성…….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안의 삶도 보여주는 작품이 Colin Thompson의 《Castles》입니다. 성이 있으면 성에 사는 사람도 있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겠죠. 그 모든 것을 이 아름다운 책 한 권에 담아놨네요. 그림책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숨을 쉽니다.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