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 하늘을 지배하는 것은 불을 뿜는 용과 그 용을 지휘하는 비행사로 구성된 유럽 각국의 공군들입니다.
'나폴레옹 시대에 용과 비행사로 구성된 공군이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아직 비행기가 만들어지기 전인 19세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1805년 1월 영국 해군 소속의 렐리언트 호가 부화 직전의 용알을 싣고 가던 프랑스 소형구축함을 전투 끝에 나포하며 알을 획득합니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픽션의 향기가 너무 강해서 역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네요^^
광활한 유럽의 호수와, 산, 바다등의 묘사가 더욱 이야기를 살아있게 만드는 듯 합니다.
오직 황제만이 소유할 수 있는 품종으로 고상함과 지혜를 갖춘 용 테메레르와 운명적으로 그의 비행사가 된 로렌스 대령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모험이 이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