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구멍 사이로 들여다 보는 것인지, 내다 보는 것인지 모르겠는 저 눈이 누구의 눈인가 궁금하시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대충 이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다면 책의 중 후반부에 예상과 다른 사람의 것임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될 겁니다^.
서스펜스와 추리, 그러나 따뜻한 인간미도 느껴지는 소설로 흥미면에서 엄지 척입니다.
두 여주인공 밀리와 니나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시간의 차에 따른 상황 설정 역시 책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범죄 이력을 갖고 있는 밀리가 백만장자 집안의 가정부로 고용되면서 그 집안의 은밀한 비밀에 얽히게 되는데, 이 상황이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것이라면 과연 누구의 시나리오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