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뷰-프로기님 제공◈
찰스 다나 깁슨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에서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다. 라이프, 하퍼스, 콜리에 등 당시 유명 잡지를 주름잡은 그의 그림은 주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을 정교한 펜화로 묘사했다. 당시는 물론이고 그의 인기는 지금껏 계속되며 이후 패션과 예술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깁슨이 그린 여성 그림은 ‘깁슨걸’이라고 불리며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기까지 했다. 성인을 위한 복식사 종이인형 작가 중 가장 저명하고 인기있는 톰 티어니가 그린 깁슨 걸 종이인형. 정면과 측면의 여자 종이 인형 두개와 운동복에서 극장 외출용 가운, 웨딩 드레스, 가면 무도회복에 이르는 다양한 의상 24벌, 옷을 갈아입힐 수는 없고 장식용인 남자 인형 몇 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유의 정확한 뎃셍을 보여주지만, 서양 취향의 떡 벌어진 체격과 얼굴은 동양인 눈에 예쁘지는 않다. 인형놀이보다는 당시의 화려한 의상을 자세하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