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루시는 4년전 비오는날 번개를 맞고 수학천재가 된 소녀입니다.
하지만, 번개를 맞고 얻은게 슈퍼컴퓨터 같은 뇌뿐만 아니라, 결벽증,숫자강박증, 반복적으로 원주율 되새기기는등의 증상까지도 생겨서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것이 어렵게 됩니다.
후천적 서번트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은 루시는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으로 고등까지의 과정을 단숨에 마치게 되는데요,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해도 될 정도가 됬지만 하루종일 집에서 수학 웹사이트만 드나들고, 친구도 없는 루시를 보며 할머니는 결단을 내립니다. 루시에게 딱 1년만 중학교에 가서 1명의 친구를 사귀고, 수학을 제외한 활동을 1개라도 하면 대학에 보내주겠다며 동네 중학교에 등록을 해버린거죠.
할머니의 미션이 수학문제처럼 완벽하게 풀어지면 좋겠지만 제목에 스포일 되어있듯이 루시의 중학교 생활은 첫날부터 miscalculation되어버립니다.
삶에는 예측할 수 없는 여러변수가 너무 많으니까요.
일부로 수학계산을 틀리게 하며 튀지 않으려고 애쓰는 평범하지 않은 소녀의 평범한 생활, 그 쉽지 않은 성장통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by 케이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