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 개구리는 해적이 되어 7개 대양을 탐험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왕자가 되어 아름다운 공주를 만나길 소망합니다.
어느 날 책을 하나 얻었어요. 그러나 이 책은 탐험하는 책도, 왕궁에 관한 책도 아닙니다. 이에 개구리는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어요. 이 책을 찢어서 직접 마법서로 만드는 겁니다.
《The Rabbit Problem》의 저자 Emily Gravett의 《Spells》입니다.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이 분명한데 언뜻 놀이책 같기도 하고요, 단어장 느낌도 나죠. 씨익~!
《Spells》는 제책방식이 독특합니다. 중간에 페이지가 2등분되어 있는데 이걸 잘 맞추면 단어가 되고 엉뚱하게 맞추면 가짜(Fake)가 되고 맙니다.
*참고: 커버가 있는 책은 꼭 그 커버를 벗겨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지 못한 색다른 표지가 나와서 즐겁게 하거든요. 이 책도 그래요. ^^